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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포항시내 도보 탐방



★해파랑길이란?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같이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성하고 있는 우리나라 동해안(부산오륙도부터-강원도고성 통일전망대까지)을 도보로 여행하는 도보탐방로의 이름입니다. 문화생태탐방을 테마로 바닷길을 걸으며 친환경적인 도보여행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습니다.

부산 오륙도부터 강원도 고성까지의 해파랑길 탐방로 중에
저는 약 20일간의 포항-영덕 구간을 탐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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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영덕의 해파랑길 구간 중에 이번에 소개해 드릴 지역은 포항시내, 북부해수욕장을 거쳐 환호해맞이공원 지역까지 입니다.

해변가쪽으로 도보를 하기 때문에 포항 오거리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포항 오거리에서 쭉 나오면 형산강이 보입니다. 강변체육공원과 문화예술회관이 있구요, 형산교를 건너면 포항의 명물인 포스코가 보입니다.

형산교 다리 건너기 전 형산교를 사이에 둔 포스코 전경과 도로 모습.

눈이 굉장히 많이 온 다음날이어서 포항시내 전체가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있다.

눈에 뒤덮여 있는 형산교 이름을 닦아내는 중~
형산교는 차가다니는 다리와 사람이 다니는 다리로 나뉘어 진다.
사람이 다니는 쪽에는 자전거도로가 함께 있어서 포스코쪽 출퇴근 하시는 분들과 운동하시는 분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다.
 
형산교를 건너지 않고 쭉 걸어가면 형산강변을 따라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운동기구 시설, 축구장, 주차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강변둑을 따라 쭉 걷다보면 동빈큰다리로 빠지는 길이 나온다.
동빈큰다리를 건너기 바로 전에 오른쪽 길로 꺾어들어가면 위와같이 배 한척이 있다.
이 배는 천안함과 함께 만들어진 배로, 이름은 포항함이다.
천안함이 침몰되면서 이 배도 함께 운항을 중단하고 자매지역이었던 포항시에 엔진,기기 등을 빼고 현재 이 곳에 정착하고 있다.
배 내부는 시민들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원하면 포항함의 지역주민해설사 분이 나와서 설명까지 해 주신다.


내부에는 해군장병들이 쓰던 식당, 침실, 기관실, 조종실 등이 그대로 남아 있다.
침실에는 마지막에 이 곳을 사용했던 장병들의 이름까지 남겨져 있다.
천안함과 같은 내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천안함 용사들을 기리며 현장을 견학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동빈큰다리를 건너며 찍은 정착된 배들의 모습이다.


동빈큰다리를 건너면,
바다로 나갈 오징어잡이 배, 고기잡이배 등이 준비하고 있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잘 닦여진 길을 쭉 걸어가다보면 우측에 포항시내에서 가까우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북부해수욕장에 도착하게 된다.
북부해수욕장 앞에는 물회가 유명하다고 하며,
1박2일에서 은지원이 맛나게 먹은 물회집이 있는 곳이다.
해변가에는 번화가로 조성되어 있으며 아파트들과 건물들이 보이는 작은 해운대의 느낌이다.


북부해수욕장에서 시내로 들어가면,
죽도시장이 있다.
죽도시장은 재래시장을 한 곳에 모아놓은 모습인데
이는 마치 서울에 광장시장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다.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과메기와 고래고기를 파는 곳이었다.



죽도시장에서 물회 한그릇씩 먹었다.
물회를 시켰더니 매운탕도 함께 나왔다.
가격은 만원대.
물회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만원 이상인 것이 먹을만한 것이라고 한다.

북부해수욕장쪽으로 다시 나와서
해변가를 따라 쭉 걸어가다보면 환호해맞이 공원이 나온다.
눈에 뒤덮여 있어서 자세한 모습이 나오지 않았지만,
계단식으로 조성되어 구역이 분할되어 있으며 미술전시관, 전통놀이부지 등이 있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포항시내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다.


해파랑길이야기 앞으로도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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