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고싶은것

젊은 구글러 김태원님의 [명!강의]


젊은 구글러 김태원님!
TV에서도 종종 봤었고 책으로도 우리에게 익숙하신 분이다.
그리고 '엄친아', '젊은 구글러','대학생이 가장 만나보고 싶은 사람'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김태원.

그는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출신이지만 비상경계열라는 불리함을 딛고 구글에 최연소 입사한 사원으로 유명해졌다. 이 결과가 있기까지 대학내일 리포터 활동부터 시작하여 각종 공모전과 다양한 경험으로 자신만의 스펙을 쌓은 것으로 유명하다.

먼저 구글러 김태원의 약력을 살펴보자면,

<현재약력>
-Google Korea 광고영업전략팀

-[죽은 열정에게 보내는 젊은 Googler의 편지]저자
-[세상에 없는 마케팅을 하라]의 저자
-[젊은 구글러가 세상에 던지는 열정력]의 저자

- 고려대, 경기대, 경희대, 한양대, 서강대, 성균관대, 외대, 중앙대,숙명여대 등등의 20여개 대학과 KTIRI, 삼성 SDS, IT Festival, 한국인재협회 등에서 성공적인 대학생활, 공모전, 창의력 개발, 취업준비, 열정, 구글 비즈니스모델 및 온라인 광고전략에 관한 100회 이상의 강연

<대학교 약력>
-제 7회 전국 대학생 경영사례 개발대회 우수상
-2004 KT&G마케팅리그 마케팅 공모전 우수상
-제 13회 헤럴드경제 중소기업 연구논문리포트 공모전 우수상
-무역협회,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한류상품화 아이디어 공모전 은상
-현대자동차 BGF 공모전 수상
-International Management Institute Global CMO school 수료
-International Management Institute Core MBA 수료
-KNEF 해외탐방단 선발
-LG생활건강 마케팅팀 인턴
-마케팅 컨설팅 프로젝트 팀장
-International Management Institute 인턴
-대학내일 학생리포터
-스포츠조선 대학생기자
-하이트 객원 마케터
-영리더스클럽(YLC)회원 및 YLC 공모전 포럼 운영
-여행관련: 남아공(아프리카 탐방대원)/유럽(KT&G 마케팅 리그 우수상)/미국 및 HP, MS,미 명문대 탐방(MS 후원 통신원)/일본(KNEF 해외탐방단)/일본, 싱가폴, 대만(중소기업연구논문 공모전 우수상)/중국(현대자동차 BGF 공모전)



정말 와.....라는 생각밖에 안든다.
이렇게 대단해보이는~정말 한번 만나보고 싶은 김태원을 실제로 보았다.

때는 2009년 7월2일 구글나이트!!!

그럼, 그 때 강의해주신 내용들을 살펴보겠다.
모든 발표내용은 아니고 기억에 남고 사진에 담겨진 내용 위주로 다시 회상해보겠다.

 김태원님은 프레젠테이션을 이미지 중심으로 하신다.
이것은 어디서 많이 본 형식이다. 그렇다. 우리에게 프레젠테이션의 귀재로 잘 알려진 애플사의 CEO, 스티븐잡스의 프레젠테이션 형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프레젠테이션은 한 화면의 그림 하나 혹은 문장하나 정도로 아주 간결한 그러나 전달력, 호소력있는 프레젠테이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구글코리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
우리에게 잘 알려지고 익숙한 김태원님.
가운데 계시는 분이시다. 다른 구글러분들의 소개를 받고 나오신 김태원님.
발표자료를 준비중이시다.

 
왼쪽에 사진은 누구일까? 오른쪽에 사진은 누구일까?
우리는 이 머리와 콧수염만으로 대충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왼쪽은 히틀러의 모습을 대표 상징하는 모습이고
오른쪽은 찰리채플린을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이렇게 단하나의 차이. 모자를 씌운 것만으로도
우리는 하나의 기준된 모습을 다양하게 볼 수 있었다.
즉, 생각을 조금만 다르게 하면 같은 바탕으로도 전혀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는 것.

 
김태원님이 쓰신 책 들이다.
자신의 노하우를 책으로 발간하여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자 한 것이다.
여러모로 정말...대단하다는 생각밖엔...
지구에서 보는 달들을 날짜에 따라 찍어놓은 모습이다.
이렇게 다른 모습들이지만 실제로는 지구에서는 달의 한 측면밖에 보지 못한다.
한측면이지만 태양의 빛의 반사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이날 '우리는 달의 한쪽측면만이 아닌 다른 측면까지도 보도록 하자'며 김태원님의 강의는 시작되었다.

 
이 날 청중들은 대학생들이었다. 그래서 FOCUS가 대학생으로 맞추어진 프레젠테이션이었다.
이 그림을 보여주며, 지금까지 달려오기 힘들었죠? 하면서 고등학교까지 대입에 시달리며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들의 모습을 비유했다.

 
김태원님은 대학생활을 떠올리면 '아쉬움'이라는 단어가 생각난다고 했다.
좀 더 스펙을 쌓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아닌 그냥 대학생활을 제대로 즐겼느냐에서 오는 아쉬움이었다.
나도 대학생활을 지금 하고 있는 중이지만 최대한 아쉬움을 갖고싶지 않기에,
그때그때 하는 일에 대하여 재미를 부여하고 한 개도 쓸모없는 것이 아니고 다 피가되고 살이 될 것이라는...
어떻게 보면 자기 합리화일수도 있지만....^^; 이런생각을 하면서 보내고 있다.
그러나 김태원님의 말은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해야하는 일들을 잘 찾아서 열정적으로 해냈느냐는
의미 인 것 같았다.

김태원님도 재수를 하셨댄다.
재수를 하면 정말 남들보다 출발점이 늦춰진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래서 김태원님도 남들보다 뒤쳐졌을까봐 조급해진 마음이 있었다고 하셨다.

마치 이 사진처럼... 출발선이 다른 사람들보다 뒤에 있는 듯한 느낌..
알것같았다. 난.

그러나 사회생활을 해보니 이런 생각은 잘못되었다는것.
대학은 일생에 그냥 한 점일 뿐이고
사회에 나와보면 우리의 인생과 어떤 결실에 대한 행보는 위의 사진과 같이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 길에서는 고작 -1정도의 뒤쳐짐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는 거.

사회에 나와보면 미로같이 어느 길로 가야하는 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복잡하기만한 행선지가 쭉 펼쳐진다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사진의 달리기선수와 다른 것은
이들은 똑같은 허들을 넘어서 정해진 한 방향으로 가지만
우리는 정해진 방향없이 정해진 장애물 없이 가게 된다는 것이다.

구글에서 일하다보면 좋은 점이 그 시대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라고 하셨다.
사람들의 검색어나 유입경로 등을 보고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이 사진은 영국에서 조사된 MP3(파란색)아이팟(빨간색)의 검색양이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의 추이인데
처음에는 MP3가 월등히 많았다가 점차 그 격차가 좁혀지고 비슷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이제는 MP3=아이팟 이라는 공식이 성립된 상태.

이러한 성립형태를 우리에게 비추어보자면,
MP3는 변화(파란색), 아이팟은 안정(빨간색)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우리는 처음에 어떤 집단에 들어가거나 환경이 바뀌었을 때 뭔가 혁신적인고 변화를 주도하고자 한다.
그러나 점차 시간이 가고 그 곳에 안착되다보면 '변화'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게 된다고 했다.

우리도 대학에 왔을 때는 뭔가 특별한 것을 해내야지, 큰꿈을 가져야지.. 라고 생각하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직업은 안짤리고, 경쟁이 적고, 칼퇴근!!할 수 있는 직장을 선호하게 된다고 했다.
즉, 변화에서 안정으로 가는 모습이다.

따라서 변화=안정 이 된다고 했다.
이런 모습은 참....씁쓸한 것 같다.

보통 사람들은 학교에서 숙제로 '핀란드에 대해서 조사해 와라'라고 하면
아마 집에가서 구글 검색창에 '핀란드'라고 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젊은 구글러 김태원님은 자신은 '노키아'라고 칠 것이라고 했다.
핀란드라고 치면 거기서 거기인, 남들과는 딱히 다르지 않은 자료들이 나와 경쟁력이 없지만
'노키아'라고 치면, (노키아는 핀란드의 경제를 좌우하는 대기업이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시각에서 본
정보가 나올 수 있고, 좀 더 경쟁력있는 레포트를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그림은 파란 레고판에 볼록 하나 솟아있는 흰색 조그마한 레고이다.
이것은 무엇일까?
'잠수함'이다.
비록 레고 하나 가지고 표현한 것이지만
저 푸른 바다밑에 있는 잠수함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색다르게 봐 볼 필요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에 면접관이, 혹은 자기소개서에서 '당신이 가장 좋았던 경험은?'이라고 묻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보통은 행복했던 기억, 애인과 사겼던 기억, 생각만해도 미소가 머금어지는 기억들을 쓰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김태원씨라면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일을 쓸 것이라고 했다.
그때는 힘들고 고통스러웠지만 나중에는 이 경험이 바탕이되어 자신에게 큰 긍정적 결과를 가져와줬기 때문이다.
정말 오....했다. 그러나 이 얘기를 들은 수많은 학생들이 또 그렇게 쓸 수 있으므로 판단은 우리가^^

마지막으로 한비야님의 글 한구절을 보여주었다.
이 글은 지금 힘든 것은 다 피가되고 살이된다는 뜻이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뜻?ㅎ
정말 의미 있는 것 같다.
대학생이기 때문에,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일 들은 참 많다.
그리고 앞으로 해야할일도, 해봐도 될 일도 참 많은 것 같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닥치더라도 더 다져지기 위한 일이라 생각하고
매사에 열정적으로! 새로운 시선으로! 다가가는 내가 되겠다^^

김태원님 감사합니다^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