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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곳

[강화도/사찰]전등사에서 새해 소망을 담다★

 


 

강화도에서는 우리나라 역사의 축소판을 볼 수 있다.

선사시대 고인돌부터
단군이래로 하늘에 제를 올렸던 참성단이 있는, 단군왕검의 전설이 서려 있는 마니산
고려 때의 대몽항쟁과 팔만대장경 조성
서양세력과 처음으로 전투를 벌인 '병인양요'

강화도의 역사는 한민족의 역사와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날 내가 간 곳은
강화도의 전등사이다.

전등사는
현존하는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전등사가 창건된 것은 서기 381년(고구려 소수림왕 11년)으로 기록되고 있다.
우리나라에 불교가 처음으로 전해 진 것이 서기 372년이므로
현재 소재를 알 수 없는 성문사와 이불란사(서기 375년 창건)에 이어 전등사는 한반도에 불교가 들어온 이래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할 수 있다.


전등사가 창건된 것은 진나라에서 건너 온 아도화상이다. 당시 아도화상은 강화도를 거쳐 신라에 불교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도화상이 강화도에 머물렀을 때 절을 지었으며 그때의 전등사 이름은 '진종사'였다.

그러다 1259년, 고려 고종 46년 때 진종사는 역사에 다시 등장한다.
대몽항쟁을 하며 강화도에 가궐을 짓게 되면서 진종사 내에도 풍수지리설에 더불어 짓게 되었다.
그 후, 충렬왕 8년, 1282년에 진종사는 현재 이름인 '전등사'로 바뀌게 된다.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거치며 역사를 한민족과 함께 하며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사찰 '전등사'로 우리 곁에 남아있다.


전등사는 강화군청 가는 길에 있다.


전등사 표지판을 따라 쭉 가다보면, 전등사가 나오는데,
그 들어가는 입구에는 삼랑성이 반겨주고 있다.

삼랑성에 대한 소개이다.
단군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를 함께 해 온 성곽이다.

매표소이다.


전등사 입장료는
어른은 2,500원 청소년은 1,700원 어린이는 1,000원이다.
단체로 하면 더 할인이 되며,
신도증이 있는 사람은 무료로 들어갈 수 있다.


전등사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문화생태탐방로의 길 중 하나이다.
문화생태탐방로는 전국에 걸쳐 포진해 있으며,
재미를 얻기 위해서 도보여행자여권을 얻어 스탬프를 찍으며 여행할 수 있다.


새해 첫 날의 아름다운 설경이다.
앞에보이는 팔각형의 이것을 돌리면 법문을 자연히 읽게 되는 효과를 지닌다고 한다.
법문이 너무 길기 때문에 중생들아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 것 같다.

전등사 내에 있는 유명한 찻집이다.

전등사 대웅전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새해를 맞아
오색의 등이 맞아주고 있다.

플랜카드 넘어로 화장실로 쓰이는 건물이 보인다.
화장실은 아래 1층만 해당된다.

등을 따라 올라가보면 대웅전이 서 있다.

전등사 대웅전 현판.

전등사 대웅전은 보물 제 17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석가여래삼존불을 모시고 있는 대웅전은 조선 광해군 13년(1621)에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네 모서리 기둥 윗부분에는 사람 모습을 조각해 놓았는데 이것은 공사를 맡았던 목수의 재물을 가로챈 주모의 모습이라고 한다. 나쁜짓을 경고하고 죄를 씻게 하기 위하여 발가벗은 모습으로 조각하여 추녀를 받치게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내려온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굉장히 많지는 않았지만,
평소에도 이정도 이상 오는 유명한 사찰이다.

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담고 있는 기왓장.


전등사의 이모저모.



새해의 소망을 담아 등을 다는 모습.
이곳은 직접 등을 달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약수물도 마시고~



눈이 수북히 쌓인 전등사의 모습이어서인지
더욱 운치있고,
새해의 시작도 푸근한 느낌이 들었다.

모두들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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