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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곳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보물 '강진'을 찾아서!

전라남도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강진.

어려서부터 우리 교과서에서 빠지지 않았던 '특산품'이야기가 있습니다.

"나주-배, 이천-쌀, 안성-포도, 인삼,화문석-강화도
그리고.......
도자기-강진!!!"

하지만, 강진은 도자기만이 볼거리,느낄거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수원화성, 목민심서 등으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유명한 선조,
정약용의 유배지로도 유명한 곳이며,
영화에 많이 나오는 갈대밭,
아름다움을 한껏 머금은 포구도 알아준답니다.

저는 한국관광서포터즈로서,
이렇게 여러가지 매력과 친근함이 있는 고장 강진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아래의 일정대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강진 여행 스케줄-1박 2일>


(꽤 흥미있게~제대로 짜여진 스케줄이니, 나중에 여행갈 때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첫째날,
자, 드디어~!
한국관광공사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


이 버스가 우리가 타고 간 버스입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요즘 CF에서도 하고 있지요,?^^

'대한민국 전라남도 강진' 우리가 흔히 방문하는 관광지라기 보다는,
아직 숨겨진 보물과 같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관광지 중 하나랍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은 '남들이 다 가는 관광지는 다 거의 많이 가봤지만, 구석구석에는 생소했던' 저에겐 굉장히 의미가 깊었습니다.



버스를 타니 제 좌석에 마련되어있는
강진군 홍보책자들과 간식, 물, 나의 이름표^^


서울-강진까지는 버스로 한 5시간 정도 걸립니다.
덕분에 전날 설레서 잠을 설쳤던 지라,
잠도 자고~
각자 자기소개의 시간도 갖고~

강진 홍보 DVD도 보면서 갔습니다.


강진 DVD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강진이 정말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멋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께도 저와 함께 떠나는 강진으로의 여행 전에,
간단히, 강진의 4계절의 멋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께요^^

꽃보다 아름다운 싱그러운 유혹을 머금은 강진.
백련사와 다산 정약용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다산초당을 추천합니다.

여름 사랑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강진.
푸르른 산의 나무들 속에서 한껏 풀내음을 느낄 수 있는 월출산을 추천합니다.

가을 자연이 만든 최고의 보석. 강진 청자.
청자 박물관에서 청자만들기 체험 뿐만 아니라
옹기마을에서 인간문화재 정윤석 옹기장님을 만나뵈는 것을 추천할께요^^

겨울 희망의 다른이름, 그리고 이어지는 설렘.
드넓은 갈대밭에서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석양 뿐만 아니라 일출이 아름다운 미량포구에서 바다낚시도 하고,
새해맞이까지 할 수 있답니다.

역시나 강진까지 가는 길은 멀고도 멀었습니다.
휴게소에도 두번인가 세번이나 들렸구요^^
덕분에,
한국관광공사 사장님 이참씨와도 사진을 찰칵!할 수 있었죠^^



강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바로 청자골 종갓집 이었습니다.
점심 먹으러 온 곳입니다 ㅎㅎ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조경이 잘 되어 있어서 음식이 더욱 기대가 되더라구요^^


으아악 ㅎㅎㅎㅎ
음식 사진 입니다.
한상차림이 이렇게 생겼구요,(맨윗사진)
먹고나면 또 추가추가로 몇몇 음식이 더 나왔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지요^^
마지막 사진에 서 계신 분은 강진군 부군수님이십니다.
저희를 환영해주시러 오셨구요 ㅎ

두번째 코스는 청자박물관이었습니다.


원래 비가 오는 줄 알고 우산, 우비까지 준비하였다만,
강진의 날씨는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청자박물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청자경매가 진행되고,
청자들을 소개하고 있는 '박물관'룸이 있습니다.

경매에 붙여질 청자들?!


이와 같은 팜플렛이 주어지고,
경매가 진행됩니다.


경매하는 모습을 보고,
박물관을 둘러보고,
이제 청자만들기 체험관으로 갔습니다^^



청자를 빚고, 모양을 내고 계셨습니다.
흙이 참 검지요?^^


아마도 체험관에 온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며 만들어본 자기들인가보네요^^


이참 사장님도 체험!!^^



나도 체험~^^ㅎ
초등학교 때 이런 자기체험하는 곳에 가면, 항상 이런 글귀를 써서 가지고 오죠^^
(엄마, 아빠 사랑해요~~~~★)


고려시대 때 화덕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청자 박물관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칠량 봉황 옹기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칠량 봉황 옹기마을은
바닷냄새가 그윽한 바닷가 앞에 자리하고 있었답니다 ㅎ


이 곳이 바로 봉황마을 옹기장인 인간문화재 정윤석 씨께서 계시는 곳입니다.


저희에게 직접 옹기를 빚어내는 전과정을 보여주셨습니다+_+!
정말정말 신기함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옹기는 이처럼 진열되었다가,


칠을 하고, 건조시켜서
이렇게 완성품으로 탄생한답니다^^

옹기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숨을 쉬는 그릇으로 친환경적이며, 유해성분을 걸려주는 정화역할을 하여
다시 각광받고 있지요 ★


자,
이제 첫째날의 마지막 코스!!!
마량미항으로 떠나볼까요?!ㅎㅎ


잔잔한 잿빛 바다가 넘실거리는 멋진 풍경 앞에,
마량미항에는 매주 토요일마다 음악회가 열리고 있답니다!^^

저희는 시원한 바다향을 맡으며,
음악회 감상을 하며
사진도 마구마구 찍었지요^^


푸른 바다를 닮은
푸른 하늘^^

혜령,다솔,호정,민지^^
셀카,연사 등에 정신이 없었던 때 ㅋㅋ



음악회를 관람하며 즐기고,

다음코스는
강진군 관광발전 간담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주고 받으며,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한 후,
강진에서의 1박2일은 마무리 됩니다^ㅡ^★



둘째날,

한국관광서포터즈에서
약 60여명의 인원이 강진답사를 갔습니다.
버스 두대로 갔는데요,
A차는 다산수련원에서,
B차는 모텔에서 숙소를 정해 하루를 묵었습니다.
강진의 숙박시설 부족때문이었죠..^^;


이 곳이 바로,
다산수련원입니다.
다산 정약용 박물관이 있고,
뒷길로 해서 올라가면 다산초당도 나온답니다.

다산 수련원: http://www.ydasan.com/



수련원 안에는 이처럼,
다산정약용선생의 흔적을 따라 관광하는 추천 관광코스가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다산수련원 바로 앞에 다산 유물 전시관이 있습니다.

다산 유물 전시관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현재 다산정약용 선생의 초상화는 현존하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초상화로 유명하신 분께서,
현재 정약용선생의 후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그들의 특징,모습을 파악해서
정약용 선생의 모습을 추측해서 그린 초상화라고 합니다.

여기 계신분은,
강진군에서 나오신 해설가 선생님이십니다.
1박2일동안 저희들에게 정말 재밌게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이렇게 강진에 방문해주시는 관광객들을 위해,
강진군에서는 관광객들이 원하시면
문화해설사분들을 안내해주신다고하니,
강진군에 가실 때 꼭 한번, 연락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다산 유물 전시관에는,
흥미있게 전시된 것들을 볼 수 있도록
재현을 많이 해 놓은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실제 정약용선생이 거중기를 만들때의 설계도의
원본도 이곳에 전시되어있었답니다^^

다산 유물 전시관 뒷길로 걸어올라가면
다산 초당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저는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길은 정말 걷고싶게 만들어 놓았더라구요^^
산을 계속 올라가다보면,,역시나 힘들긴 했지만요 ㅎㅎ


다산초당입니다.

원래 모습은 초가집 형태였다고하지만,
후손분들이
앞으로의 관리, 지속성 등을 위해 기와집으로 바꾸셨다고 하네요^^

참,
여름에 올라가시는 분들 모기 조심하셔야할 것 같네요...ㅠ ㅎㅎ

다산초당을 찍고!
이제 내려오는 길에 보면,
산허리에 백련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산 정약용선생이
마음의 위안을 얻으며 지내시던 곳인 백련사는
신라시대 때 창건되어
어언 10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는 천년고찰입니다.

아름다운 운하와,
산과 바다와 어울어지는 절의 풍경은,
백련사에 걸음한 모두가 편안해지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 다음은,
강진 5일장!★

무엇보다도,
강진 5일장에서 느낀 점은
재래시장의 재탄생 이었습니다.

요즘,
재래시장들이 탈바꿈을 하고 있긴하지만,
제가 봤던 재래시장들 중에서
강진5일장은 굉장히 깔끔해보였습니다.
큰 건물 안에,
정돈 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는 가게들,
그리고 더이상 노점이 아닌,
하나의 볼거리들을 몰아서 보여주시는 상인분들..
충분히 외국인들에게도 관심을 끄는듯해보였답니다^^

(할머니...저 보고 계신가요?!^^;;)


그리고,
이제
강진에서의 마지막 여정,
하멜기념관.


하멜기념관은,
우리나라를 서양에 최초로 알린 하멜을 기념하고
네덜란드 호르큼시와의 상호교류를 위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제가 네덜란드 갔을 때 보았던 풍차와는...좀..차이가 있었지만요^^
호르큼시 풍차는 이렇게 생겼을까요?ㅎㅎ

네덜란드에서도 신어보지 못했던,
네덜란드 전통 나막신을 여기서 신어보았습니다 ㅎㅎ


이렇게 마지막 여정을 끝나고,
강진에서의 1박2일을 마무리 하며
맛있는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버스타고 오면서,
설문지 작성도 꼼꼼히 했습니다 ㅎ



호정이의 소감.
우선, 정말 재미나고 값진 경험을 했던 강진에서의 1박2일...잊지 못할 것입니다.
좋은 인연들과 함께 가서이기도 했지만,
강진에서 우리나라 관광발전의 희망을 보고 왔으니깐요^^

지금 강진군은
인프라적인 면, 소프트웨어적인 면이 아직 부족한 편입니다.
즉, 작게는 표지판,화장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나
관광지의 관람여건, 흥미유도측면, 연계성 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강진군이 가지고 있는,
우리가 어려서부터 얼핏이라도 들어왔던 다산정약용선생님의 이야기, 고려청자, 옹기 등의 요소들은 관광의 소재로 발전되어나가에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계속 이야기되었던 숙박시설의 미흡함도 문제이긴 하지만,
이것이 시급하다기보단,
좀 더 탄탄한 강진만의 스토리를 만들었으면 하는 게 제 생각입니다.

강진이,
외국인 관광객 전에, 일단 우리나라 관광객들만 봤을 때도,
먼 거리를 달려, 하루 이상을 체류할 매력이 느껴지냐고 물어본다면,(관광수입을 위해선 체류까지 가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니깐요^^)
그렇다, 엄청난 가치가 있다! 라고까지는 말하기엔 부족한 면이 분명 있습니다.

좀 더, 관광지들 간에 연계성이 느껴졌으면 좋겠고,
그것을 위해서 관광 안에 다양한 이벤트를 놓아 흥미를 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진군 외에 인접한 지역들과도 연계를 하여
관광클러스터를 만들었으면도...싶습니다.


좀 간단하게 이야기를 해보긴 했는데요,
여간 간단한 문제는 아니겠지요..

하지만, 강진여행을 하며,
강진군의 관광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여러 모습들,
하지만 아직은 여러 여건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보며,
앞으로 계속 발전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왔답니다.

아직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감춰져있지만,
언젠가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고
강진군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통해 더욱 성장해나가리라 믿습니다^^★

그럼, 여기서 저의 강진여행 1박2일을 마무리하고!ㅎ

마지막으로,
조만간 있을
강진청자축제와
미량미항축제
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만 할께요^^

 

 

제38회 강진 청자 축제

일시: 2010.08.07~08.15

2002년부터 9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축제입니다.

정말 다양한 축제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홈페이지로~~~
강진 청자 축제: http://www.gangjinfes.or.kr

 

강진 마량미항축제

일시: 2010.09.19~3일간

강진만 청정해역에서 직접 잡아올린 전어를 회, 구이 등으로 맛있게 맛보는 코너와
전어, 농어 등 활어 맨손잡기 대회,
선상체험, 노젓기대회, 장기자랑,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