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o! Dream!

IN 강원랜드 두드림 모임


Do! Dream! Story 5

2009/06/25~6/26
 

버스를 타고 출발!
 아침 7시 40분에 마포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에 두드림 회원들이 모였다. 다들 눈을 부비고 잠을 쫓으려 하는 모습이었지만 강원랜드에 간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듯 했다. 버스를 타고 8시 쯤에 출발을 하였다. 가는 길에 강민수 주임님과 신행호 선생님께서 설명도 해주셨다.  
 



 
드디어 도착


























거의 버스로 네시간을 달려서 도착한 강원랜드
정말 볼 때마다 뭔가 아쉬운 강원랜드 건물색깔...
특히 지붕색이 맘에 들지 않는다.
도박중독자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지붕의 저 뾰족한 것들이 게임을 하여 손님들을 이기겠다는....그런 전투적? 의도로 만들어진 것 같다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왼쪽에는 우리의 숙소 마운틴 콘도이다.
중독예방 아카데미
 마운틴콘도 안에 있는 세미나실에서 두드림 회원들과
정선,태백,사북 등 지역의 어머님들로 구성된 지킴이 회원들이
모였다. 지킴이 회원분들은 청소년들의 도박중독을 예방하기 위하여 모이신 분들이다.






























 도박중독, 도박중독 현황 등등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선생님들께서 좋은자료들로 좋은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강의를 듣고 레크레이션 치료에 대해서도 배웠는데 실제로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덕분에 약간 낯설고 서먹했던 두드림회원들과 지킴이 회원어머니분들과도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둘째 날...

 강원랜드 카지노 탐방을 했다.
개장 전이라 두드림 회원들이 모두 들어가서 탐방을 할 수 있었다.
개장은 아침 10시이다.
1번 부터 1000번까지 번호를 예약받아서 10시에 순서대로 입장을 한다고 한다. 사람들이
왜 줄을 서나 했더니 순서대로 들어가되,
자기번호가 지나가서는 들어갈 수 없다고 한
다.

새벽까지 엄청난 사람들이 있었던 카지노 내부는 정말 한산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를 둘러보고 나서
건물 밖으로 나왔다.
맞은편에는 어두컴컴한 또다른 낮은 건물이 있다. 그곳에 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가 있다
고 하여 센터 탐방을 갔다.
센터에는 고객 휴게실도 있었는데
모두들 쾡한 모습으로 지쳐있는 것이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

센터에서 우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시기 위
해 선생님들께서 질문을 받아주셨다.

강원랜드 안에 있는 이 한국도박중독예방치
유센터는 12시간 동안 운영된다고 한다.

새벽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된다. 상담원 선생님들은 하루에 네분씩 계시는데 보통 한 분당 4case정도를 상담하신다고 하셨다. 많을 때는 7case정도까지 상담하신다.

보통 귀가여비를 제공해주는 일이 가장 많다고 하셨다. 게임을 즐기다가 교통비까지 잃어서 귀가여비를 받아간다고 하셨다.

외부 기관에서의 후원이나 지원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의 딜레마는 독립기관이 아니라는 점이다.
강원랜드는 국가 소속 공기업이고 그렇기 때문에 해야할 일은 첫째, 지역에 대한 환원이고 둘째, 카지노운영부작용에 대한 부분을 해결해야하는 과제가 있다.
그러나 강원랜드 소속이기 때문에, 너무 드러나면 카지노사업에 피해가 가고, 그렇다고 이런 예방치유활동을 하지 않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회적차원에서 도박중독예방을 홍보하고  도박중독을 치유해야하지만 적극적으로 나설 수는 없는 입장을 갖고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현재 도박중독을 예방하고 도박을 치유하기 위한 기관은 세 기관이 있다.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마사회소속 중독예방치유센터,그리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이다.
이 중에서 한국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가 가장 오래되었으며,
센터들끼리 가끔 협조하여 캠페인을 하기도 하지만 약간의 경쟁의식이 있는 것 같다.


센터를 탐방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강원랜드와 작별 인사를 했다.^^
 
 Do! Dream! Story NO.5


번외 *

 강의도 다 듣고, 팀별 레크레이션도 하고, 뷔페도 먹고,
하루일정이 다 끝났다.
아! 6월 29일이 내 생일인데, 6월달 생일인 두명이 있어서, 그리고 취업하시는 두드림 회장님!
강민수 주임님께서 생일축하와 취업축하 케익을 사가지고 오셔서 덕분에 생일축하를 받았다 ♬


그리고.....밤.....

기다리고 기다리던 카지노 감+_+
카지노 내부는 사진 촬영이 금지이다.
그래서 카메라는 봉지에 담았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국내 유일의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입장료를 받는 카지노이다.
입장료는 5000원! 이것은 세금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한다.
강원랜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것인 만큼 이 세금은 국가세금으로 들어간다고...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대신 '포토zone'이 마련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것은 슬롯머신!

드디어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

들어갈 때 몸 수색을 한다. 가방수색도!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이유는 사생활보호차원이라고 한다.
사진에 다른 사람이 찍히면 곤란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하는데....

도박중독예방을 홍보하기 위해 갔는데 카지노게임을 하고왔다면
의아해하실수도 있겠지만...
실제 경험을 해봐야 이해를 할 수 있겠지 않는가;라는 합리화?ㅎ

맨처음 만원짜리를 내고 오천원짜리 칩 두개를 받았다.

룰렛 게임을 해서 5천원정도 딴 뒤,
캐리비안 스터드 포커를 하러 갔다. 그러나 이 곳은 아침일찍부터 와서 자리를 맡아야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때 시간이 밤 11시였는데 아침부터 온 손님들이 아직도 하고 있다고 했다.
딜러가 기다려도 아마 게임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해서 아쉬운 마음을 안고 바카라 게임을 하러 갔다.
역시 플레이어, 뱅커 둘 중 하나만 걸고 빠르게 진행되는 바카라는 인기가 많았다.
물론 테이블에 앉지는 못하고 사이드 베팅을 했고..^^
3만원정도 까지 따다가 또 잃다가 계속 본전치기를 하다가 만원을 더 투자했고,
결국은 4250원을 잃었다.
그러나 4250원+입장료 5000원+택시비 5000원을 합하면....14250원 적자였다.ㅎ

그래도 4,5시간동안 14250원을 내고 놀았으니정말 재밌게 잘 놀다 온 것 같다고 생각한다.